원작은 아니지만 웹툰으로 나온다
요즘 최고의 화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원작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십니다. 그렇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오리지널 원작은 사실 따로 없습니다. 2019년 영화 <증인>의 극본을 맡은 문지원 시나리오 작가님이 쓰신 작품으로 한번 본 것은 전부 기억하는 천재이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입니다. 총 16부작 작품으로 9회 기준 15.8%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매 회차가 방송될 때마다 시청률을 갱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웹툰으로도 연재된다고 합니다. 웹툰이 원작이 아닌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는 이 웹툰은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에피소드도 추가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웹툰은 총 60화로 국내 연재를 시작으로 해외에도 연재할 계획입니다. 웹툰이 연재된다면 16부작으로 끝나는 드라마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문지원 작가의 빌드업
최근 드라마 방영 후 한 네티즌은 '작가님이 시청자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걱정되는 부분이 마침 다음 화의 주제가 되는 방식의 에피소드는 색다르면서도 시청자의 몰입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문지원 작가는 2019년 영화 <증인>을 집필하였습니다. 영화 <증인> 속에서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출연하고 김향기가 맡은 주인공 역도 역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소녀로 영화 속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여 재판에 '증인'으로 서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영화 속에서 사진으로 표정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드라마에 나온 장면과 유사합니다. 또한 영화 속 자폐를 가진 소녀의 꿈은 변호사이지만 자신이 자폐를 가졌기 때문에 변호사가 되지는 못하지만 '증인'으로 법정에 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가 등장하면서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영화 속 소녀가 변호사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합니다.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화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는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변호사라는 소재를 통해 크게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경험하는 차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 속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고 그렇지만 한 번쯤 진지하게 분명히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을 시청자들에게 화두로 던지고 있습니다. 1화에서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지만, 주인공이 가진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장애로 취업의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다루었고, 2화에서는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어른이와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3화에서는 장애를 가진 자녀와 그와 함께 사는 가족의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4화에서는 삼 형제 이야기로 상속문제를 다루었고, 5화에서는 경쟁 사회와 거짓말을 다루었습니다. 6화에서는 탈북자 이야기, 7화~8화에서는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줍니다. 9화에서는 사교육에 지쳐버린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매 화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가는 우영우 변호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난리 난 우영우의 인기
아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의 해외 반응입니다. 해외에서도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넷플릭스에서 유명한 한국의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 우.투더.영.투더.우/ 동.투더.그.투더.라미 이 인사법이 요즘 힙한 인사법이야
2) 우리 아빠는 절대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를 추천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어
3) 이 드라마는 진짜로 좋아. 첫 에피소드만 한번 봐봐, 그리고 계속 볼지 결정하면 되니까
4) 만약 누군가 우영우를 안 보고 있다면, 최고의 K드라마 중 하나를 놓치는 거야. 정말 환상적인 드라마야
5)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상하리만큼 놀라운 기록을 세워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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