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슈퍼걸 (영화 스포주의)
유쾌한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입니다.
남다른 몸매와 더 남다른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는 트레이시는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등교합니다. 트레이시는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립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친구 페니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코니 콜린스 쇼를 보기 위해 집으로 달려갑니다. 신이 나서 티비를 보며 춤을 추는데, 페니의 엄마가 찾아와 페니를 혼내며 집으로 데려갑니다. 한편 코니 콜린스 쇼의 출연진 앰버는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른 출연진에게 막말을 하며 갑질을 했고, 그녀의 엄마 벨마는 카메라 맨을 협박해 자신의 딸이 더 화면에 잡히게 합니다. 코니 쇼에서 댄싱퀸인 미스 스프레이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트레이시는 방송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트레이시 엄마 에드나는 트레이시가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아빠는 딸의 꿈을 응원하고 그녀의 의견을 적극 지지합니다.
트레이시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백인 우월주의인 앰버와 벨마는 흑인들을 비하하고 이를 본 트레이시는 인종에 대한 차별 없는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결국 그녀는 벨마에게 찍혀 오디션에서 탈락합니다. 수업을 빼먹은 그녀는 근신 처분을 받게 되고, 근신 처분으로 특별반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고 트레이시도 그곳에서 자신의 끼를 맘껏 뽐냅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던 코니 쇼의 인기남 링크가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코니 쇼에 초대합니다. 링크를 만나고 첫눈에 반한 트레이시는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수업이 끝나고 트레이시는 코니가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합니다. 흑인과 함께 춤을 추면 백인들이 싫어할 거라고 친구가 말리지만 인종차별의 고정관념을 깨고 멋진 춤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트레이시는 방송 출연을 하게 되고 티비로 딸의 모습을 보게 된 트레이시의 부모님은 감동하고 그녀를 자랑스러워합니다.
방송국장과 함께 총책임자인 벨마는 트레이시를 빼라고 경고했지만 진행자 코니는 거절하고 오히려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다음날 트레이시 덕분에 매출이 폭등하고 기분이 좋은 국장과 다르게 벨마는 화가 잔뜩 납니다. 트레이시가 인기를 얻자 빅사이즈 전문 옷가게에서는 그녀에게 광고 모델을 제안하고 엄마는 매니저를 구하려 합니다. 그러나 트레이시는 엄마가 자신의 매니저가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엄마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이 싫어할까 봐 걱정하지만 트레이시는 지금은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며 괜찮다고 엄마를 설득해 엄마와 함께 밖으로 나옵니다. 행복하게 옷가게에 온 엄마 에드나와 트레이시. 에드나는 노련하게 옷 가게 사장과 광고 계약을 진행하고 모녀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나옵니다.
인종차별과 편견
트레이시와 링크, 패니는 흑인 동네에 가서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춤을 추는데 이 모습이 싫었던 앰버는 트레이시가 위험한 곳에 갔다며 트레이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에드나는 곧바로 트레이시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메이벨의 이야기를 듣고 에드나는 안심합니다. 그 시각 벨마는 트레이시의 아빠 월버의 가게로 찾아오고 그를 꼬셔 에드나와의 관계를 망쳐버릴 계획을 세웁니다. 벨마 때문에 코니 쇼에서 흑인의 날이 폐지됐고 절망에 빠진 그들에게 트레이시는 시위를 하자며 아이디어를 냅니다. 이를 들은 엄마 에드나는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거라며 트레이시를 말리지만 확고한 신념의 트레이시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며 이야기합니다. 트레이시는 링크에게도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데 링크는 얼마 후에 있을 미스 헤어스프레이 선발대회에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이 찾아온다며 거절합니다.
한편 에드나는 남편 월버의 가게로 가는데 벨마가 월버를 유혹해 바람피우는 것 같은 장면을 보게 됩니다. 트레이시는 아빠를 믿고 벨마가 잘 나가는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겨 세운 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를 믿어주고 위로해주는 트레이시 또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더욱 용기를 내는 트레이시를 보며 아빠 월버는 감동합니다. 월버는 에드나에게 벨마와의 일을 해명하고 여전히 에드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다음날 트레이시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에드나는 트레이시를 말리기 위해 따라오지만 함께 시위에 참여하게 됩니다. 무례한 경찰관을 가볍게 피켓으로 친 트레이시를 경찰관들은 폭행죄로 체포하려 합니다. 이에 도망친 트레이시를 페니는 자신의 지하방에 숨겨주지만 페니의 엄마는 트레이시를 경찰에 신고합니다. 흑인인 친구 시위드는 안전하게 트레이시와 페니를 흑인 동네로 데려오고, 트레이시는 미스 헤어스프레이 대회가 있는 날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미스 헤어스프레이 우승자는?
미스 헤어스프레이 대회에 몰래 잠입한 트레이시는 결과 발표 직전에 등장하고 대회에 도전합니다. 링크도 앰버를 버리고 트레이시와 함께 춤을 춥니다.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던 흑인 꼬마 아네즈도 도전합니다. 마침내 시청자들의 투표와 심사위원의 투표를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고 미스 헤어스프레이에 아네즈가 선발됩니다. 벨마는 결과에 황당함을 느끼고 투표용지까지 바꿔서 앰버를 밀어주려 했다는 사실이 방송을 타게 됩니다. 그렇게 벨마는 해고당합니다.
영화 헤어스프레이는 외모와 인종에 대한 차별에 맞서 옳은 일을 하려는 트레이시를 통해 우리가 가진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여전히 인종과 외모 몸매에 대한 편견 어린 시선들이 우리 사회엔 만연합니다. 영화 속 트레이시는 용기 있게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신념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였고 그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트레이시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링크가 함께하지 못해 엄마품에 가서 눈물짓는 어린 소녀이지만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분별하고 행동하는 모습은 오히려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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