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멜로, 로맨스
2004. 10. 22
러닝타임 94분
힐러리더프 주연
마크 로즈만 감독
새엄마와 언니들에게 노동을 착취당하는 신데렐라(스포주의)
영화의 주인공 샘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랑을 듬뿍 받은 귀여운 꼬마입니다. 샘은 아빠와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였고 아빠의 식당 직원들도 샘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아빠는 쌍둥이 딸이 있는 피오나와 재혼을 합니다. 그렇게 가족 안에서 점점 샘의 자리가 사라지고 있었고, 얼마 후 지진으로 인해 샘의 아빠는 죽게 됩니다. 샘의 아빠는 유언장조차 남기지 못해 전부 새엄마의 차지가 되었고, 샘은 다락방으로 쫓겨나 살게 됩니다. 8년 뒤 고등학생이 된 샘은 여전히 새엄마의 부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빠의 식당 일까지 시키는 새엄마. 프린스턴 대학을 목표로 하는 샘은 대학 등록금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엄마 피오나가 시키는 대로 군소리 없이 일을 하며 고된 일상을 보냅니다. 그런 그녀를 알아주는 건 식당 직원들 뿐입니다. 샘의 친구 카터는 배우 지망생입니다. 매일 요란한 복장으로 그녀를 심란하게 하지만 유쾌한 친구 카터와 함께 차를 타고 학교에 등교합니다.
왕자는 방랑자?
샘의 유일한 낙은 바로 비밀 채팅남입니다. 닉네임 방랑자라는 남자와 메신저를 주고받고 서로를 모르는 둘은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비밀채팅남은 바로 학교의 최고의 인기남 풋볼팀 주장 오스틴이었습니다.
오스틴은 학교 홈커밍 파티에서 만나자고 제안합니다. 새엄마의 방해로 파티에 못 갈 뻔했지만,, 친구 카터와 론다의 도움으로 간신히 자신감을 갖고 파티장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오스틴이 방랑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샘은 오스틴을 피하려고 했지만, 오스틴의 얘기를 듣고 결국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샘은 피오나 몰래 파티에 왔기 때문에 12시까지 돌아가야 했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오스틴에게 알려주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가게 된 샘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휴대폰을 흘리고 오스틴은 그것을 줍게 됩니다. 쌍둥이 자매에게 결국 파티에 온 것을 들킨 샘은 카터의 도움으로 새엄마를 피해 간신히 식당으로 복귀합니다. 이후 오스틴은 학교에서 신데렐라를 찾아 나섰고, 친구 카터는 파티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셸비에게 정체를 밝히지만, 결국 차이게 됩니다. 새엄마는 샘에게 온 프리스턴 대학 합격 통지서를 숨기고, 샘은 오스틴에게 정체를 밝힐까 고민하는데, 이를 본 새언니들는 샘이 신데렐라였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 언니들은 작전을 짜게 되고, 오스틴의 경기 전 치어리딩 행사에서 샘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해 샘의 정체를 밝힙니다. 오스틴은 샘의 정체를 알게 되고 외면하게 됩니다.
유리구두가 아닌 왕자의 백마를 구해주는 신데렐라
정체가 밝혀진 자신을 외면하는 오스틴의 반응에 상처를 받은 샘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지만, 론다는 샘을 위로하고, 그때 우연히 아빠가 남긴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용기가 생긴 샘은 식당일을 그만둔다고 말하고 론다와 식당 직원들도 함께 따라 그만둡니다. 이후 론다의 집에 머물게 된 샘. 샘은 프리스턴 대학에 함께 가자던 오스틴을 찾아가고 후련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오스틴은 결국 경기 마지막에 아버지의 기대를 접고 샘과 함께 자신의 꿈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샘은 다락방을 정리하던 중 아빠의 유연장을 발견하고, 전 재산을 되찾고, 입학통지서도 찾게 됩니다. 오스틴에게 유리구두인 핸드폰도 다시 찾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동화 말고 신데렐라스토리 영화(하이틴 버전)
신데렐라 동화속 이야기를 하이틴 영화로 각색해 만든 이 영화는 이미 익히 잘 알고 있는 스토리 덕분에 전개가 예상됐지만, 하이틴 영화 특유의 풋풋하고 순수하고 유치한 느낌으로 더 동화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동화 속 이야기는 새엄마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고 파티장에서 유리구두를 잃어버려 백마 탄 왕자를 만나는 이야기였다면, 영화 신데렐라스토리는 청춘들의 고민과, 우정. 꿋꿋히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신데렐라와 진정한 자신의 인생을 찾도록 방랑자로 살고있던 왕자에게 백마를 구해다준 신데렐라 이야기는 기존의 유리구두를 가지고 신데렐라를 찾아온 동화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로 뻔하면서도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티에 갈 드레스를 만들어준 마법사인 론다 아줌마와 유리구두인 핸드폰과 호박마차인 벤츠를 발견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역시 마지막은 사이다처럼 통쾌하게 유언장을 통해 재산을 되찾고, 대학 입학통지서를 찾고 유리구두인 핸드폰을 돌려받으며, 행복하게 신입생이 된 샘은 잘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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