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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뺑반, 조정석의 악역 연기가 신선한 영화

by pinktree 2021. 9. 6.

영화 뺑반 포스터

 

범인을 잡기 위한 카레이싱

영화 뺑반 속 주인공 정재철은 첫 등장부터 강렬합니다. 자신이 운전하는 차와 똑같이 생긴 차가 자신을 추월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따라가서는 자신의 차를 골프채로 망가뜨리며 과시합니다. 경찰 특별반 소속 경위 시연은 윤 과장과 함께 JC정재철 회장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경찰청장이 정재철 회장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를 찾는 두 사람. 그러나 강압수사 문제가 불거져 특별내사과는 언론에 뭇매를 맞게 됩니다. 이에 내사과 소속 은시연은 징계를 받는 대신 뻉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되는데, 그곳의 에이스 순경이라는 민재와 만삭의 리더 우계장을 만나게 됩니다. 민재는 남다른 감각과 촉으로 수사를 해 나가고 시연은 민재의 수사방식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또 미해결 된 뺑소니 사고가 JC 모터스 정채철 회장과 연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시연은 독단적으로 정재철에게 접근합니다.

JC모터스가 주최한 파티에 민재도 뺑소니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등장합니다. 민재는 정재철의 차량 사진을 확인하기 위해 시연과 함께 전문가를 찾아갑니다. 전직 경찰인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뺑소니 사건의 단서를 확인하고 정재철이 범인임을 확신하는데 확실한 물증이 없어 계속 수사를 이어갑니다. 민재는 정재철의 부하인 최경준을 심문하고 최경준은 정재철의 이동 동선을 이야기해줍니다. 또한 정재철의 증거가 담긴 블랙박스가 그의 차인 버스터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뺑소니 전담반은 민재의 의견대로 정재철에게 먼저 접근하지 말고 여러 증거들을 타고 정재철이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민재의 아버지는 앰뷸러스가 고장 난 것을 듣고 앰뷸러스를 수리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한편 시연은 수사를 도와주는 검사 친구 태호가 경주를 하는 동안 정재철의 차인 버스터를 탈취할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대로 버스터를 훔쳐 달아나는데, 정재철이 이를 눈치채고 쫒아옵니다. 그러다가 앰뷸러스를 치게 되고, 시연은 놀라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데, 그곳에 타고 있던 민재의 아버지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차가 터지고 맙니다. 뒤늦게 쫓아온 민재는 손 쓸 겨를도 없이 아버지를 잃고 망연자실하게 되고, 상황을 정리하려던 정재철의 무리들과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수갑을 채운 손목을 부러뜨리면서까지 정재철을 잡아 죽이고 싶어 하는 민재를 시연은 말리게 되고 정재철은 윤 과장의 도움으로 사건에서 빠져나갑니다. 이에 분노한 민재는 시연이 계획을 다 망쳤다고 원망하고 시연은 다시 한번 정재철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제안합니다. 출국하려는 정재철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고 시연은 차 앞을 가로막으며 차를 향해 총을 쏘고 정재철의 차를 추격하며 레이싱을 펼치는 민재는 전력을 다해 정재철을 잡기 위해 달려갑니다.

미친놈 악역 연기 조정석

현재 슬기로운 의사생활 2에서 이익준을 연기하는 조정석. 그의 센스 있고 유머러스한 연기에 익숙해져 있다면 색다른 조정석의 악역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뺑반>을 한번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조정석은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인기 있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였고, 이후 영화 <건축학 개론> 납득이로 열연해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더킹 투하츠> 은시경 역을 통해 또 한 번 색다른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후에도 드라마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관상> 등을 통해 배우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통해 서로 다른 매력을 잘 보여준 조정석이 이번 영화 뺑반에서는 악역을 맡아 첫 장면부터 미친놈 기질을 가지고 있는 정재철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악역 연기를 해나갑니다. 자신의 차량과 동일한 고가의 차가 자신을 추월하자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차를 때려 부수는 미친 연기와, 드릴을 들고 선배에게 헬맷을 씌운 뒤 위협하는 모습은 기존에 봐왔던 조정석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광기 어리고 매서운 악역의 모습입니다. 말을 더듬는 포인트를 통해 과거 어렸을 때 경험한 아픔을 표현하고 동시에 그런 그의 모습이 더욱 광기로 느껴져 공포감을 조성합니다. 또 영화의 중심 장치인 카레이싱을 통해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을 전해줍니다.

천재적인 감각 수사 류준열

류준열은 영화 <뺑반>에서 천부적인 감각과 남다른 촉으로 뻉소니 사건을 해결하는 뺑소니 전담반 에이스 민재 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정재철에게 유도신문을 하고 심리전에 걸려들게 하고 어리숙해 보이지만 천재적인 감각으로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류준열은 영화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악역인 정재철을 잡기 위해 눈이 돌아가 싸우는 모습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민재의 슬프면서도 황망한 감정과 류준열만의 액션 연기를 인상 깊게 선보였으며 또 마지막에 정재철을 쫓기 위해 펼치는 화려한 카레이싱 장면도 많은 사람들이 뽑는 명장면입니다.
130분의 러닝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한 액션과 카레이싱 장면들은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기 충분하고 조정석 배우와 류준열 배우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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