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전화기를 든 스마트요원
비밀정보기관인 컨트롤에 뛰어난 분석가 맥스는 언젠간 현장요원으로 일하기를 희망합니다. 한편 최악의 테러단체 카오스는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맥스는 현장요원 테스트를 받고, 국장님께 현장요원 테스트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국장은 그를 현장요원으로 투입하지 않고, 지금의 자리를 지켜달라 요청합니다.
상심한 맥스는 사무실을 나와 방황하다 본부로 돌아왔는데, 본부는 이미 습격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곳에서 아까 길에서 마주친 컨트롤 엘리트 에이전트 99 요원을 만납니다.
그때 누군가 본부로 들어오고 맥스는 현장을 교란하고, 소화기를 내리치지만 애꿎은 국장이 맞고 맙니다.
다시 모인 컨트롤 본부 사람들은 회의를 합니다. 본부를 습격한 건 방사능 폭탄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카오스의 짓이었고, 그들은 본부의 정보를 해킹해 현장요원들을 닥치는 대로 해치고 있었습니다. 국장은 성형을 한 에이전트 99와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맥스를 현장으로 투입시킵니다.
그렇게 둘은 비행기를 타고 작전 지를 날아가는데, 폭탄테러로 오해받게 된 맥스는 손이 묶이게 되고, 간신히 작전지에서 하강을 시도합니다. 뒤이어 에이전트 99도 뒤 따라 비행기에서 하강하고 정신 못 차리고 떨어지는 맥스를 잡아줍니다. 그때 비행기에 같이 타고 있던 적이 그들을 붙잡고, 에이전트 99는 적에게 키스를 해 적을 떨어뜨립니다.
다행히 안전하게 착지한 그들은 폭탄 제조업자를 찾아가 카오스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카오스의 정보를 알고 있는 크르스틱을 유혹해 춤을 추는 에이전트 99. 이에 질세라 맥스도 한 여성과 댄스를 즐깁니다. 이들은 본부의 도움을 받아 집안으로 잠입하게 되고, 에이전트 99는 능숙한 실력으로 증폭 레이저를 피해 갑니다. 맥스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줍니다.
크르스틱은 침입자를 눈치채고 그들을 추격합니다. 결국 들키게 된 두 사람은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나고 모스크바로 이동합니다. 두 사람은 각자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카오스의 본거지로 침입하고, 맥스의 거짓말이 들켜 감금되는데, 작전이 들킨 에이전트 99에게 빠르게 빠져나가라고 말합니다. 맥스는 그곳을 빠져나와 우라늄이 터지지 않도록 폭탄을 설치하면서 한 건을 해내지만, 그곳에서 폭탄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맥스는 이중첩자로 의심받아 체포됩니다.
컨트롤 구금실에 갇힌 맥스. 맥스와 함께한 시간들을 떠올린 에이전트는 맥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국장과 요원들은 LA로 떠납니다. 맥스는 구금실에서 빠져나와 꿈꾸었던 멋진 요원 복장과 차를 끌고 출동하고, LA에 도착합니다.
맥스는 에이전트 99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발신지 추적 금지 구두 전화기를 들고 등장합니다. 그리고 국장님을 설득해 대통령이 있는 곳이 타깃임을 알아채지만, 이젠 아무도 컨트롤의 이야기를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에이전트 23에게 방사능이 탐지되고, 그가 내부의 첩자임을 밝혀집니다. 에이전트 23은 에이전트 99를 납치해 달아나고 국장과 맥스는 그를 추격합니다. 폭탄장치가 가동되고, 맥스는 간신히 에이전트 23의 차로 들어가고, 몸싸움 중 에이전트 99가 사용했던 작전을 이용해, 그를 따돌립니다.
기차에 부딪치기 직전 맥스는 가까스로 살아남고 에이전트 99와 진한 키스를 나눕니다. 대통령이 있는 그곳에 환희의 송가가 끝나는 순간 폭탄이 터질 것임을 예측하고, 공연장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과연 폭탄테러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Would you like to dance?
맥스가 크르스틱과 춤을 추는 에이전트 99에게 질투해 연회장의 다른 여성에게 함께 춤추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여성은 체구가 크고, 살이 쪄서 다른 여성들이 무시했고, 맥스의 제안이 자신이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합니다.
맥스는 그녀에게 확신을 주고 크리스틱과 에이전트 99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그녀와 화려한 댄스를 춥니다. 현장요원으로 단련된 그는 그녀를 들어 올렸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습니다! 끝까지 멋지게 마무리하는 맥스.
춤 중간에 퍼포먼스로 끌려가는 맥스의 표정은 이 영화의 코믹의 정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한 요원 맥스가 어딘지 모르게 코믹하고 기존 첩보물과는 확실히 다른 주인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첩보영화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who are you? 스티브 카렐
<겟 스마트> 영화를 보면서 묘하게 끌린 스티브 카렐, 분명 멋있는 첩보요원인데 어딘가 모르게 코믹스러운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과하지 않고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스티브 카렐이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티브 카렐은 시카코의 코미디 극단 출신으로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앵커 역으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또한 인기를 끌었던 영화로 <앵커맨>,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미스 리틀 선샤인>등에 출연하였고, <슈퍼배드>에서의 성우로도 출연을 했습니다. 스티브 카렐은 무표정으로는 전혀 코미디와 어울리지 않은 얼굴의 정극 배우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코믹스러움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그가 출연한 작품을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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